꽃이야기
능소화 [Chinese trumpet creeper] 꽃말/이야기/효능
두동칫
2021. 9. 14. 11:06
세종수목원을 걷다가 이 녀석을 보게 됐다.
색깔도 이쁘고, 모양도 이뻐서 찍었다.
개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이다. 길이는 8-10m쯤이며,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를 붙잡고 줄기는 덩굴진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잎 5-9장으로 된 깃꼴겹잎으로 길이 10-20cm이다. 작은잎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 길이 3-6cm, 폭 1.5-3.0cm,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새로 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지름 6-7cm,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기둥 모양, 2개로 갈라지고 9-10월에 익는다. 민가 주변에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꽃은 약용으로 쓴다.
능소화 효능
능소화는 꽃을 약용합니다.
약용으로 쓸려면 꽃이 시들기 전인 7월 초순까지
체취를 하여 그늘에서 바짝 말려
달여서 복용을 합니다.
꽃은 수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쉽게 마르지
않아 건조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립니다.
또한 꽃차로 드셔도 좋으나 과하게 드시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월경통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하여
아무에게나 득이 되는 것은 아니며
체질에 따라 능소화 꽃 효능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는 꼭 전문의와 상의하에 드셔야
몸에 득이 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의할 점은 성질이 다소 차므로 수족냉증이
있는 분이나 평소 찬성질을 가진 분, 그리고
임산부는 가능한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출처] 월경통과 혈액순환에 도움 주는 능소화 꽃의 효능|작성자 미소 미남
능소화 꽃말
여성, 명예, 이름을 날림
능소화 전설
옛날 어느 궁궐에 복사 꽃빛 고운 뺨에 자태도 아리따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이 요사스러운 마음을 먹었더라면 갖은 수단을 다해 임금을 불러들이려 했을 것이건만,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비빈들의 시샘과 음모 때문에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밀려나게 된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니
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넓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소화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